자유로운 몸이 된 가수 강다니엘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강다니엘은 1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적 공방 끝에 자유의 몸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다니엘이 공개한 자필 편지 속에서 그는 "세 달 넘게 긴 시간동안 나를 믿고 기다려준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다니엘은 "여러분이 내게 보내준 관심이 없었다면 난 이렇게 용기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게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나는 천천히 가더라도 내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이런 내 행동들 내 생각들을 믿어준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강다니엘은 끝으로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돌려드리겠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며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달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강다니엘은 이에 따라 독자활동이 가능해졌다.

◇다음은 강다니엘이 SNS에 남긴 자필 편지 전문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