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일본인 선수 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5)와 첫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오늘(10일) 오후 7시7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아직 단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2018년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으며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에인절스전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고, 둘의 맞대결은 없었다.
오타니는 2018년 다저스를 상대로 10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투수로는 다저스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국가대항전에서도 마주 친 적이 없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나선다. 9일 현재 타율 0.257, 6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홈런을 치기도 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9승1패 평균자책점 1.35의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고, 다승은 공동 1위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단 한 번도 3실점 이상을 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투구를 이어간다.
에인절스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면 시즌 10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빅리그 통산 50승 고지에도 올라서게 된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83의 압도적인 성적을 낸 덕에 마음 편하게 등판을 준비할 수 있다. 그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른 2경기에서도 1승 평균자책점 1.42로 호투했다.
오타니와의 첫 대결만큼이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거포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와의 재대결도 관심을 끈다. 류현진은 트라웃에 7타수 무안타, 푸홀스에 9타수 1안타로 매우 강했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루키 그리핀 캐닝이다. 캐닝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