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시즌 7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날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0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7(188타수 54안타)로 올랐다.
최지만은 4-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루에서 오클랜드의 불펜 투수 호아킴 소리아의 4구째 83.6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던 최지만은 3경기 만에 7호 홈런을 쐈다.
최지만은 이날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최지만은 지난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서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도 7경기로 늘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인 2회 말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말에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6-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137에서 0.133(98타수 13안타)으로 내려갔다.
첫 타석인 2회 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초에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6회 초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3-8로 밀린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강정호는 슬럼프에 빠져 지난달 13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달 8일 복귀했고, 9일에는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피츠버그는 7-13으로 져 4연패에 빠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된 뒤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8로 살짝 내려갔다.
추신수는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포수 제프 매시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보스턴 불펜 브랜던 워크맨과 상대했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텍사스는 보스턴과 연장 11회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