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이 전력투구를 소화하며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불펜피칭에서 36개의 공을 던진 그는 조만간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실전을 향한 마지막 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인 덴버 포스트의 카일 뉴먼 기자는 25일 "왼쪽 복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승환이 강도 높게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36개의 공을 던졌다. 베테랑 우투수 오승환은 '다음 일정이 쿠어스 필드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는 콜로라도는 27일부터 LA 다저스와 쿠어스필드 홈 4연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다저스와 홈 4연전 중 시뮬레이션 게임에 임하며 순조롭게 일정을 소화하면 7월 9일 올스타 게임을 앞두고 복귀할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2016년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21경기 18.1이닝 3승 1패 방어율 9.33으로 고전 중이다.

윤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