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런던 시리즈에서 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30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런던 시리즈 2차전에서 2-4로 끌려가던 7회 무려 9점을 뽑는 화끈한 공격으로 12-8로 역전승했다.
전날 안타 37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7-13으로 승리한 양키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유럽 정규리그 경기를 2연승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본토로 돌아간다.
양키스는 7회 선두 타자 DJ 르메이유가 우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에런 저지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1, 2루에서 에런 힉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게리 산체스가 좌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볼넷과 안타로 또 이어간 1사 만루에서 히오 우르셀라의 2타점 안타가 터졌고, 계속된 만루에서 타자일순해 다시 등장한 르메이유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양키스는 힉스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보태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축구 경기장인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엔 이날도 이틀 연속 6만 명에 육박하는 5만9059명의 관중이 입장해 대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