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기분좋게 LA로 돌아오게 됐다.
다저스는 30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빅이닝을 만들며 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열렸던 1차전에서 승리했던 다저스는 28일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2차전에서 9-13, 29일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을 맡았던 3차전에서 3-5로 패해 3연패의 위기에 몰렸었다.
류현진은 2차전에서 4이닝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7실점하며 시즌 2패(9승)를 기록했고, 커쇼 역시 안타 7개를 허용하며 7이닝 5실점을 해 역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다저스는 3-4로 끌려가던 6회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6회 초 1사 후 에드윈 리오스, 키케 에르난데스, 러셀 마틴의 연속 3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 4-4,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이어 작 피더슨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맷 비티가 1타점 2루타를 쳐 7-4로 내뺐다.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내야 땅볼과 맥시 먼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9-4까지 간격을 벌렸다.
양 팀 선발은 모두 5회를 버티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가 4.1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콜로라도 선발 치치 곤살레스가 4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회 아웃 2개를 잡으며 불을 끈 딜런 플로로가 승리투수, 6회를 망친 베티스가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57승29패를 기록,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콜로라도(44승40패)에 12게임 앞서 있다. 승률도 여전히 전체 1위다.
다저스는 지난달 13일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이날까지 연속으로 치른 18경기를 12승 6패로 마감했다.
다저스는 하루 쉰 뒤 2일부터 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각각 3연전을 치른 뒤 전반기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