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숙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 이강인(사진)은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지 않는다. 스페인 라 리가 내 다른 구단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신분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강인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전후로 발렌시아 측에 꾸준히 출장 시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출전 시간을 확실히 보장받지 못하면 임대 이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심하던 발렌시아는 지난 29일을 전후로 '수페르데포르테' 등 복수의 스페인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임대 이적시키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적처는 레반테가 유력하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수상했다. 자연스레 영입전도 치열해졌다. 다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팔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양상은 임대 경쟁으로 치달았다. 네덜란드 아약스, 스페인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