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간판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ESPN은 11일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31)을 휴스턴으로 보내고 대신 크리스 폴과 1라운드 신인 지명권 2장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7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웨스트브룩은 올스타에 8번 선정됐고 올스타 게임 MVP도 두 차례 받은 선수다. 2015년과 2017년 득점 1위, 2018년과 2019년에는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득점과 패스 능력은 물론 191㎝의 키에도 리바운드 능력이 준수한 편이다.
웨스트브룩은 이런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2016~17시즌부터 최근 3년 연속 정규리그에서 평균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2018~19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22.9득, 11.1리바운드, 10.7어시스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기는 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5.6득점, 8.2어시스트, 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과 함께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휴스턴은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해 파이널에 나가지 못했으나 하든과 웨스트브룩 조합으로 리그 정상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