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유틸리티 선수 크리스 테일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저스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테일러를 왼팔뚝 골절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테일러는 전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11회 초 공격 도중 상대 투수 히스 헴브리가 던진 공에 왼 손목을 맞았다.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대주자 교체없이 남은 공격을 소화했지만, 결국 교체됐다. 경기 직후 시행한 X-레이 검사에서는 이상 없다는 소견이 나왔는데, 필라델피아 이동 후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골절이 발견됐다. 테일러는 이번 시즌 2루수, 유격수, 좌익수 등을 소화하며 90경기에서 타율 0.261 출루율 0.334 장타율 0.45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나오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