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자책점에는 변동이 없었다. 전날 경기의 실점에 대해 번복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3으로 내려가지 않고 1.78로 남았다.
류현진은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회 2실점했다.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크리스 테일러가 이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원바운드가 되는 바람에 1루수 데이비드 프리스가 잡지 못해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았다. 앤드류 베닌텐디의 타구가 '실책'으로 기록되면 류현진의 2점은 모두 비자책이 되지만 주심이 이를 내야안타로 판단하는 바람에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경기 뒤 이 상황에 대해 류현진은 "허니컷 투수코치님이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들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해당 경기의 자책점 변화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연장 12회 나온 코디 벨린저의 기록을 정정했다. 벨린저는 1루 땅볼을 때린 뒤 달리다 1루 주로에서 투수와 부딪히는 바람에 주루방해 판정을 얻었다. 당시 기록은 벨린저에게 '타수'를 기록했지만 타수를 제외하는 것으로 고쳐졌다.
류현진의 자책점 또는 베닌텐디의 내야 안타를 실책으로 변경하는 등의 정정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