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내와 이혼 '케 서방' 니콜라스 케이지

지난 2월 라스베가스서
장남 보다 4살이나 어려
전 아내와 아들도 참석

한때 한인 2세 여성과 결혼해 한국선 '케 서방'으로 불렸던 유명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30살 연하의 일본인 신부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5일 피플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별세한 그의 부친 생일인 지난 2월 16일 라스베가스 윈호텔에서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케이지는 턱시도 차림으로, 일본인인 시바타 리코는 기모노를 입었다.

케이지는 피플과 인터뷰에서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리코는 26세로 56세인 케이지보다 무려 30살 연하로 리코는 케이지의 장남 나이보다 4살이나 어리다.

케이지는 1995년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한뒤 6년 만인 2001년 이혼했다. 이후 앨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지만 4개월을 넘기지 못해 결별했다. 2004년에는 LA의 한 식당에서 한인 2세 앨리스 김을 만나 세 번째 결혼에 골인했지만 2016년 1월 아들 하나를 낳고 헤어졌다. 또한 그는 지난 2019년 3월 라스베가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리카 코이케와 혼인신고를 했지만 4일 만에 취소 신청을 했고 두 달 뒤 이혼이 승인되면서 공식적으로 4번째 이혼을 했다. 그는 당시 초고속 이혼 사유에 대해 "술김에 결혼한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뿌렸다.

한편 이날 결혼식후 열린 소규모 리셉션엔 전 부인 앨리스 김과 그들의 15세 아들 칼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케이지와 앨리스는 이혼 후에도 친구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