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SNS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1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한 건 약 2개월 반 만이다.

이 방송에서 함소원은 “여러분들이 그리웠다”, “이게 몇 백 년 만인가”라고 반가워하는가 하면 “딸 혜정이와 놀러 갔다 왔다. 혜정이가 많이 컸다. 말을 잘 하는데 별말을 다하더라”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또 “왜 방송 안 켜냐고 서운해하는 분도 있었고, 기다리겠다는 분도 있었다. 그 정도로 저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마움을 느끼게 한 두달 반의 시간이었다. 그런 글을 몇 번 씩 읽고 가슴에 새겼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조만간 얼굴 뵐 날 알려드리고 돌아오겠다”며 다음 방송도 예고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 시어머니 마마와 현실 가족 케미로 공감을 샀고 유쾌한 면모로 웃음까지 줬기 때문.

하지만 지난 3월 즈음 ‘아내의 맛’에서 그동안 보여준 적지 않은 장면들이 조작이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휘청거렸다. 결국 함소원과 제작진 측은 조작 논란을 인정했고, ‘아내의 맛’은 함소원의 하차 카드를 꺼내든 것에 이어 갑작스러운 시즌 종료로 불명예스럽게 퇴장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함소원이 해당 논란과 관련해 기자를 겁박했다는 의혹, 대학교를 차석 입학이 아닌 편입한 것이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끊이지 않는 잡음에 결국 그는 지난 4월 가족과 제주도에서 두 달 정도 머물겠다고 밝히며 꾸준히 해오던 SNS 라이브 방송도 잠정 중단했다. 사실상 자숙이었던 셈인데 그 기간,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을 통해 중국 누리꾼과 소통하고 적지 않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소통은 물론 자신이 광고하는 다이어트 제품 홍보에도 다시 열을 쏟고 있는 함소원이다. 조금씩 복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ㅣ함소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