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의 불화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성진의 최근 유튜브 방송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 게스트로 출연해 NRG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것 때문에 방송을 안 했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지켜 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바보되는 느낌이었다”며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멤버들이 내게 속상하게 했다. 감수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천명훈과 노유민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이성진은 다시금 SNS를 통해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글과 함께 왕따설에 다시금 힘을 실었다.

이후 노유민은 과거 이성진과 나눴던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2019년 이뤄진 이들의 대화 속에는 “형 몸관리 잘해요. 통풍 때문에 고생 많으신데”, “몸관리 잘해라 건강이 우선이네” 등 안부 인사가 오갔다.

위의 대화 내용만 비춰봤을땐 이성진이 주장하는 왕따설과는 거리가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난 8일 NRG를 프로듀싱한 소방차 멤버 출신 김태형 대표는 “NRG 활동을 위해 3년을 기다렸는데 말을 안하면 바보가 될 것 같아서”라며 “이성진이 방송에서 말한 따돌림 관련 발언은 사실”이라고 주장해 또 다시 반박에 재반박이 계속되고 있다.

한쪽은 맞다고 하고 또 다른 한쪽은 아니라고 한다. NRG를 둘러싼 불화설과 왕따설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NRG는 지난 1996년 데뷔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할 수 있어’, ‘히트송’ 등 다수의 히트곡도 보유 중이다. 지난 2017년에는 12년만에 신곡을 발표 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으나 다시금 위기를 맞게 됐다.

사진 | N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