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제33회 미국프로듀서 조합상’(PGA)이 열렸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 영화 부문은 ‘코다’에, 애니메이션 부문은 ‘엔칸토’(Encanto)에, ‘오징어게임’이 경합했던 TV드라마 부문은 ‘석세션’(Succession)에 돌아갔다.

이날 ‘오징어 게임’의 일원으로 참석한 정호연의 머리스타일과 의상이 화제였다. 정호연이 입은 옷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으로 알려졌다. 정호연은 시상식에서도 무대 위로 올라가 짧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상을 위해 올라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TV드라마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영화 ‘코다’가 영화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파워 오브 도그’의 강력한 오스카 경쟁자로 떠올랐다. PGA상과 오스카의 최우수 작품상은 지난 32년 중 22번이나 일치했다. 2009년 이후, PGA와 오스카의 최우수 작품상이 일치하지 않은 영화는 ‘빅쇼트’, ‘라라랜드’, ‘1917’ 세 편 뿐이다.

당시 영화 ‘1917’은 PGA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나 오스카에선 ‘기생충’에 자리를 내줬다. 반면, 지난해 PGA에서 작품상을 받은 ‘노마드랜드’는 이어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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