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여성팬덤을 갖고있던 트로트가수 박군(36)이 동료가수 한영(44)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팬갤러리가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문제의 팬갤러리는 인터넷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박군 갤러리'다. 22일 박군 갤러리의 게시판 글에 따르면 현재 팬갤러리를 운영하던 매니저가 게시물을 삭제하고, 폐쇄신청을 한 뒤 사라진 상태다.
이후 갤러리가 타갤러리 이용자들에게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유저가 매니저 위임을 받아 정상 운영이나 폐쇄 절차를 밟으려 하였으나, 이 또한 까다로워 여의치 않은 상황에 빠졌다.
결국 박군 갤러리는 팬덤들이 속속 이탈하면서 중심축이 없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타갤러리 유저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결혼을 하는데 축하해줘야지 '탈덕'이 웬말이냐" "대부분 팬덤이 40~60대 기혼자일텐데 결혼한다고 난리치는 게 다른 이유가 있는 거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박군은 지난달 28일 8살 연상의 한영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교제 중이라며 인정했고, 오는 4월 결혼을 발표했다.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박군은 채널A '강철부대'에서 특전사 출신 가수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한영은 1998년 슈퍼 엘리트 모델데회에서 입상했고, 걸그룹 LPG멤버로 활동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SBS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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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박군, 한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