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전속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6일 와이블룸은 “최근 최준희와 원만한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날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토해 “배우 꿈 무산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다”며 “또래에 연기자 되고 싶어 한평생을 연습하고 불태우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그저 엄마의 딸이라 더 주목을 받고 이 직업에 그만큼 열정이 아직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롯이 연기만으로 내 20대를 바쳐 시간을 보내기엔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아무것도 안돼 있는 상태였어서 많은 분들이 ‘언제 작품 활동에서 볼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게 나한테는 부담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격상 억압적으로 뭔가 통제돼야 하는 삶도 아직은 적응이 잘되지 않을뿐더러 지금 많은 분들과 SNS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오히려 더 즐겁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해 줬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고 더 완벽히 준비되고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때 정말 스크린에서 찾아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2월 소속사 와이블룸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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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최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