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와 블랙핑크의 제니가 다시 한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되며 두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뷔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데 이어 제니도 블랙핑크가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행을 앞두고 있어 열애설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온라인상 공개된 사진에는 제니로 보이는 여성이 대기실에서 메이크업받고 있는 뷔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뷔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이틀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22일 제주도 드라이브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도 묵묵부답으로 대응한 바 있다.

24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 멤버 4명이 현지 프로모션차 25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과 관련 ‘제니가 뷔를 따라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 데이트를 예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로 “블랙핑크는 24일 경기도에 있는 한 뮤직비디오 제작 현장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뒤 25일 출국해 미국에서 ‘MTV VMAs’ 무대와 정규 2집 프로모션을 위한 각종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니와 뷔의 뉴욕 데이트를 추측한 보도에 간접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19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발매하자 마자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사흘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공개 29시간 만에 1억뷰를 달성하며 K팝 여성 그룹 최단 기록을 경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진행되는 ‘MTV VMAs’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VMAs’에 K팝 여성 아티스트는 처음으로 초청됐다. ‘올해의 그룹’ 및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블랙핑크), ‘베스트 K팝’(LALISA)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오는 9월16일 공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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