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매버릭’(이하 ‘탑건2’)이 관객 800만 명을 동원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은 31일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개봉된 외화 중 8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탑건’이 처음이다. 아울러 영화 ‘겨울왕국2’(2019)이후 외화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6월 한국에서 개봉한 ‘탑건2’는 11주동안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미에서 6억 9,167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현재 ‘탑건2’는 역대 북미 흥행 6위를 기록 중이다.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14억 2,28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을 넘고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2위를 기록 중이다.

‘탑건2’의 글로벌 흥행에는 한국에서의 인기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북미지역을 제외한 ‘탑건’의 글로벌 순위는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3위다. 개봉 11주차에도 IMAX, 4DX, 돌비 시네마 등 속속들이 특별관 상영이 재개되며 흥행열기를 더하고 있는 것도 눈 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탑건2’는 영화 ‘탑건’(1986) 이후 36년만에 선보인 속편으로 교관으로 컴백한 미 해군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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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