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 중인 배우 심은경이 일본 TBS 드라마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의 촬영에 들어갔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는 비정한 운명과 그 운명에 필사적으로 맞서, 기적을 일으키려고 하는 청춘 남녀들의 애틋하고 따뜻한 판타지 러브 스토리다.

‘꽃보다 남자’ 시리즈의 이노우에 마오,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와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의 사토 타케루, 영화 ‘데스노트’의 마츠야마 켄이치 등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은경은 극중 따뜻한 마음을 가진 뇌신경외과 의사 ‘송하영’을 연기한다. ‘송하영’은 ‘유이’(이노우에 마오)와 예상치 못한 일로 만나서, 서로에 대해 점차 알게 되고 관계를 맺어가는 역할로 극에 재미를 더하게 된다. 그는 “전부터 이노우에 씨, 사토우 씨, 마츠야마 씨의 작품을 봐왔기 때문에, 언젠가 같이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멋진 작품으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2023년에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심은경은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 등 매 작품마다 설득력있는 캐릭터 연기로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한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블루 아워’로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장르를 넘나들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 그가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에선 어떤 매력과 존재감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심은경은 한국 영화 ‘별빛이 내린다’ 촬영을 마치고,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로 새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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