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34)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열애 인정 후 심경을 전했다.

아이유는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팬덤명)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인 이종석에 대해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있다고 해준,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종석 역시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20대 중반쯤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며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날 양 소속사 측은 스포츠서울에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오랫동안 동료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새해를 앞두고 두 톱스타의 열애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아이유는 대한민국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서 공연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로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또한 이종석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각 분야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두 사람이 4개월 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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