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래퍼 도끼(32·본명 이준경)가 1666만원의 건강보험료 또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6830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도끼가 본명인 이준경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와있다.

이에 따르면 도끼는 지난 2018년~2019년 총 1666만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포함된 바 있다.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제도는 체납자의 자진납부를 유도해 보험재정 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공단은 납부기한이 1년 경과된 건강보험료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 나이, 주소, 체납기간, 체납액 등을 공개했다. 납부약속 이행 여부, 체납자으이 재산상태,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공개 대상이 선정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는 사전급여제한, 압류·공매 등 강도 높은 징수를 추진해 4대 보험료 체납액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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