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강수연의 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이’가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22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전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한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브라질, 칠레, 홍콩, 헝가리, 멕시코, 스페인, 태국, 대만, 미국, 베트남 등 총 31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콘텐츠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현주,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정이’는 지난해 5월 사망한 고 강수연의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고인은 극 중 정이의 개발을 전담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이자 정이의 딸 서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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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