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항암치료 근황을 전했다.

7일 서정희는 자신의 채널에 “마지막 표적치료 했어요. 1년 동안 허벅지에 암세포 표적치료했거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세월이 빠르네요”라며 “부종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점점 회복되는 걸 느껴요”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런 환경이지만 맛있는 거 먹고 힐링했어요. 가발 안 쓰는 것만도 감사해요”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속 서정희는 치료를 받으며 허리를 잡고 고통을 참고 있다. 에코백을 매고 식당을 둘러보는 모습도 담겼다.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않은 일이 일어나는걸요”라는 ‘빨강머리 앤’의 한 구절을 적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故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두고 있다.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고, 두 사람은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항암치료로 삭발까지 감행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진짜 ‘서정희’ 라이프가 시작됐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치료 축하드립니다” “긍정 마인드 너무 좋네요. 더 예뻐지시고 내면은 늘 그래왔듯이 더 단단해지신 거 같아요”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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