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여자 복식 세계 1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일 연합조를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준결승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8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복식 8강전에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나가사키 미유(일본) 조를 3-1(11-9 11-13 11-6 11-9)로 물리쳤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9일 응윙람(홍콩)-양지 리우(호주)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전지희-신유빈 조는 올해 열린 컨텐더 도하, 스타 컨텐더 고아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그랜드 스매시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지희(15위)가 16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에게 0-3(4-11 1-11 5-11)으로 완패해 탈락하면서 한국 선수가 '전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