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보스턴은 3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진출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루카 돈치치(댈러스)의 플레이오프 첫 맞대결 성사가 임박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 경기에서 104-92로 이겼다.
3승 2패가 된 댈러스는 남은 6, 7차전 가운데 1승을 더하면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게 된다.
댈러스와 오클라호마시티의 6차전은 19일 댈러스 홈 경기로 열린다.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의 다른 대진은 요키치가 속한 덴버 너기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경기로 진행 중인데 덴버가 5차전까지 역시 3승 2패로 앞서 있다.
덴버와 댈러스가 나란히 서부 결승에 진출하면 두 팀의 간판인 요키치와 돈치치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처음 성사된다.
세르비아 출신인 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15일 미네소타와 5차전에서도 40점, 13어시스트에 실책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아직 MVP 경력은 없으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9년 신인왕에 올스타 선정 5회 기록을 자랑한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와 5차전에서는 31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포지션은 요키치가 빅맨, 돈치치는 가드로 다르지만 둘 다 동유럽 국가 출신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어시스트 2위(돈치치)와 3위(요키치)에 오를 정도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빼어난 패스 실력을 갖췄다.
정규리그 순위는 덴버가 2위, 댈러스는 5위였다.
서부 1위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3위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를 각각 앞세워 6차전 이후 반격을 노린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3-98로 꺾고 가장 먼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보스턴은 뉴욕 닉스-인디애나 페이서스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뉴욕이 인디애나에 3승 2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