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이후에도 콘서트 강행을 하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콘서트 매출만 약87억원 안팎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콘서트(5월18~19일)와 김천 콘서트(6월1~2일)의 경우 약47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5월23~24일) 공연의 경우 약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창원·김천 콘서트는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SBS 미디어넷이 연출하는 공연이다. 좌석은 5800석(창원)과 5500석(김천)에 달하는데 티켓 가격은 VIP석 23만원, R석이 21만원에 달한다.

이는 티켓파워 1위를 자랑하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보다 비싸다. 오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테이블석은 19만8000원, VIP석은 18만7000원, R석은 16만5000원이다.

VIP석 기준으로 임영웅보다 2만3000원이 비싸다. 그럼에도 김호중의 창원·김천 콘서트는 모두 매진됐다.

여기에 KBS 주최로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VIP석 23만원, R석 21만원, S석 19만원 등으로 가격이 형성 돼 있다.

양일간 2만석이 매진된 것을 평균 20만원을 놓고 추산해보면 약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세 공연으로 무려 약87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된다. 소속사로서는 이를 쉽게 포기하기가 어렵다.

또 콘서트를 취소할 경우 발생할 억대의 위약금도 부담이다. 콘서트 대관료를 비롯해 세션, 댄서, 의상, 조명, 음향 업체 등 업체에 지불해야 할 막대한 금액 때문에 비난을 무릅쓰고 강행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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