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3)이 28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내야수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식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 월크르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중월 아치를 그렸다.

팀이 10-0으로 앞선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84.4마일(약 135.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4일 이후 28일 만에 때려낸 홈런이자 올 시즌 트리플A 3호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350만 달러의 스플릿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 맹타를 휘둘렀지만, 빅리그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지금껏 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인 시러큐스 메츠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도 있었다. 최지만은 지난달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15일부터 다시 출전하기 시작했다.

최지만은 이날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194, 3홈런 9타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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