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쑤닝 그룹에 팔렸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구단 인터밀란의 주인이 미국 사모펀드 오크트리로 다시 바뀌었다. 오크트리는 22일 "인터밀란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쑤닝 그룹은 3년 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구단 재정이 악화하자 오크트리에서 2억7천500만유로를 빌렸는데 대출금을 기한 내에 상환하지 못해 소유권을 넘겼다. 인터밀란의 지역 라이벌인 AC밀란 역시 2018년 중국 사업가 리융훙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소유주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