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사진)가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웨이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엘리베이트 프라이즈 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뒤 온라인 커뮤니티 '트랜슬레이터블'(Translatable)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25만 달러 기부 계획도 함께 밝힌 웨이드는 "이 커뮤니티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더 큰 이해와 수용으로 이어지는 대화를 촉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이드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14년 이상을 뛰며 세 차례 챔피언 반지를 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NBA 명예의 전당 회원이지만 2020년 플로리다주에서 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법이 제정되자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했다.
다음 주에 17세가 되는 웨이드의 딸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것도 이들을 후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