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평영 200m에서 영국에 금메달을 안겼던 데이비드 윌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윌키의 가족은 22일 "윌키가 암과 싸우다 가족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BBC 등 영국 언론은 윌키의 부고를 전하며, 그의 삶을 돌아봤다.
스리랑카에 머물던 스코틀랜드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윌키는 영국 대표로 국제 무대에 나섰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딴 윌키는 1976년 몬트리올에서는 이 종목 세계 신기록(2분15초11)을 세우며 우승했다.
윌키는 미국 남자 경영의 금메달 독식을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