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출신 가수 길(46·길성준)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지난 24일 구속된 가운데, 길은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한 지난 9일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차례 적발된 전력도 있어 더욱 의혹이 커졌다.
길의 소속사는 30일 “길씨는 김호중씨 사건 당일 김호중씨를 만난 사람으로 언론 등에 언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고, 실제로 추측에 근거한 보도와 방송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회사 측은 “길씨는 김호중씨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라며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는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업 가수와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길은 지난 2017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10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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