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결혼 2년만에 시험관 시술을 받는 근황을 전했다.

손담비는 19일 자신의 채널 ‘담비손’에 ‘갑자기 살이 7kg 찐 이유’라는 영상을 올렸다. 아침이라 퉁퉁 부은 얼굴에 신경쓰였는지 “왜 이렇게 부었지?”를 연발한 손담비는 “또 그날이 다가왔다. 요즘 아침을 이걸로 시작하고 있다”라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근황을 알렸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고, 1차는 실패했다. 2차를 지금 도전 중이고 오늘이 주사 4일째다. 내가 똥손이라 오빠(이규혁)가 주사를 제조해 주는데, 오늘은 오빠가 없어서 제가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사실 1차 실패하고 좌절하지는 않았다. 내가 나이가 있어서 기대는 안 했지만 약간 속은 상하더라. 약간 울먹했는데 오빠가 ‘우는 거야?’ 놀려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며 “둘이 간절히 원하면 생기지 않을까 하고 두번째 시도 중이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을 하며 주변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많이 본 손담비는 “우리는 난임은 아닌데 나이를 고려해서 시험관을 선택했다. 그런데 1차 실패하니까 쉽지 않구나 느꼈다.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으쌰으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침마다 주사를 2대씩 맞고 있다는 손담비는 “7kg 찐게 시험관 때문이다. 1차 때 너무 말라서 의사 선생님이 살을 좀 찌워오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시험관 하면 호르몬제다 보니 뱃살이 많이 찌고 붓는다. 근데 어쩔 수 없는 거다. 할 때 만큼은 거울 보지 마셔라”라며 웃었다.

손담비는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시험관 하려고 한다. 시술을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철도 좀 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5세 연상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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