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가킹즈 출신 힙합 가수 주비트레인이 DJ DOC 이하늘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컴백을 위해 함께 작업 중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을 마약사범이라고 몰아가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25일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 모 대표는 스포츠서울에 “어제(24일) 송파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이 지난 2월, ‘주비트레인은 상습마약범이니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고소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후 마포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서를 받아서 제출한 상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주비트레인에 대한 이하늘의 허위사실 유포 정황을 확인하고 증인과 증거를 명확하게 확보해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초 이하늘에게 먼저 러브콜이 왔다. 컴백을 앞두고 곡작업을 함께 하자고 했다”라며 “작업 중 주비트레인과 무관한 회사와 이하늘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하늘이 금전적인 문제와 관련된 책임을 주비트레인에게 떠넘겨 그를 해고시키기 위해 마약사범 프레임을 쓰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은 스포츠서울에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DJ DOC 이하늘은 1994년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해 ‘DOC와 춤을’ ‘여름이야기’ ‘나 이런사람이야’ ‘머피의 법칙’ ‘런 투 유’ 등 히트곡을 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신곡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비트레인은 2001년 바비 킴 등과 함께 부가킹즈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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