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자 코리 시거(30)가 경기 중 투구에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시거는 29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초 타석 때 볼티모어 선발 투수 케이드 퍼비치가 던진 7구째 시속 146㎞ 싱킹 패스트볼에 왼쪽 손목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넘어진 시거는 축 늘어진 왼쪽 손을 바라보다가 일어선 뒤 고함을 지르고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