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사진)이 뛴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헨트는 9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의 실케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CL 3차 예선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실케보르와 2-2로 비겼다.
헨트는 오는 16일 실케보르를 홈으로 불러 들여 2차전을 치른다. 1, 2차전 결과를 합산한 결과로 UECL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홍현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옴리 간델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갈 때까지 약 71분을 소화했다. 홍현석은 별다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헨트는 전반전 실케보르의 공격을 막아내며 팽팽히 맞섰다.
후반 4분 실케보르의 토니 아담센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먼저 실점했다. 헨트는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자책골 행운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헨트의 맥스 딘이 자기를 향한 크로스를 헤더로 정확히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실케보르의 아담센에게 추가 골을 허용해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