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드라마를 선사하겠다."
단년제 도입 2년차를 맞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5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시그니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등 총 39개 대회가 열린다.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주는 PGA가 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PGA 투어는 15일(한국시간) 2025시즌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대회 수 등 전체 투어 일정은 올해와 큰 변화가 없다. 대회별 총상금 등도 공개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열리는 가을시리즈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게다가 더 센트리는 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기도 하다. 2024시즌 PGA 투어 우승자들과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6월까지 총 8개의 시그니처 대회가 열린다. 
시그니처 대회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시즌 내내 정기적으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장이다. 정해진 자격을 갖춘 선수만 참가한다. 출전 자격은 기본적으로 2024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 나머지 출전 자격은 시즌 내 전체 PGA 투어 일정을 통해 주어진다.
2월 열리는 WM피닉스 오픈은 올해와 같이 '슈퍼볼'이 열리는 곳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막을 올린다. 3월에는 PGA 투어 대표 이벤트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메이저 대회는 4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으로 이어진다.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