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일주일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안타를 친 건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7일 만이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조지 커비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2루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느린 타구를 시애틀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뒤로 흘렸다.
기록원은 배지환의 빠른 발을 고려해 이 타구를 '안타'로 기록했다.
불운한 장면도 있었다.
배지환은 7회 왼쪽 외야 펜스 근처로 타구를 보냈으나, 시애틀 좌익수 루크 레일리가 힘겹게 낙구 지점을 파악해 잡아냈다.
5회에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197(61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이날 피츠버그는 시애틀에 3-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