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 리더인 오혁(31)이 내달 결혼한다.

29일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하면 오혁은 내달 모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결혼하는 게 맞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혼 소식은 주변에도 철저히 비밀리에 부쳐 노출되지 않았다. 최근까지 친했던 한 지인은 “결혼하는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였다. 소속사에도 결혼 소식을 꽁꽁 감쳐두고 있다 본지 취재에 처음으로 인정했다. 대신 날짜와 장소는 철저히 함구했다.

오혁은 그동안 연애 등 사생활이 노출된 적이 거의 없다. 지난 2018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혁오 멤버들은 “오혁 빼고 다 연애 중이다”고 밝혔으나, 리더 오혁 연애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적이 없다.

밴드 혁오는 미니앨범 ‘20’(2014)으로 데뷔한 뒤 타이틀곡 ‘위잉위잉’이 인디신을 넘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4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지상파에 데뷔했다.

이를 눈여겨 본 김태호 PD가 MBC ‘무한도전’에 섭외했다.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짝을 이루는 등 인기가 수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해 아이돌 선호도 조사에서 득표율 2.5%로 18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오혁은 ‘음색 깡패’라는 말로 불릴 정도로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다. 록, 펑크, R&B, 소울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개성적인 보컬을 가졌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음악 작업도 함께했다. 아이유, 에픽하이, 자이언티,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리, 페기 구, 예지 등과 노래를 만들었다. 지난 5월에는 BTS RM의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 프로듀싱까지 하며 남다른 재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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