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도가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초반 금빛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에도 북한은 남자 67㎏급과 여자 55㎏급 금메달을 독식했다. 리원주(22)는 남자 67㎏급에서 인상 146㎏, 용상 190㎏, 합계 336㎏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자신이 올해 4월에 세운 세계 기록 189㎏을 1㎏ 경신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