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을 허가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었다. 정 회장은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아 4선에 나설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요청했다. 그는 오는 25~27일 후보자등록 기간에 그간의 소회와 향후 4년간의 운영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 회장이 2~3선을 할 땐 경선 없이 당선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운영위원회는 12일 구성되고 후보등록은 25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8일에 치러진다. 새 회장의 임기는 1월22일 정기총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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