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팀의 참패를 인정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홈에서 6골을 내준 결과에 대해 "최악의 결과"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반대로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1)는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Q. 홈에서 리버풀에 졌는데

"정말 실망스럽다. 특히 홈에서 6실점을 한 건 최악의 결과다. 정말 뼈 아프다."

Q. 주중에 경기를 했고 부상자도 많다. 리버풀전에서 체력 소진 영향이 있었을까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축구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회복하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준비돼있었고 최대한 날카롭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

Q. 리버풀은 얼마나 좋은 팀인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있고 보시다시피 훌륭한 선수들과 뛰어난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있는지 이유가 명확하다. 실수를 하면 바로 벌을 받는다. 그정도로 강력한 팀이다."

Q. 토트넘은 공격적인 방식이 특징이다. 때로는 이런 스타일이 강팀을 상대로 위험을 초래한다고 생각하나?

"축구는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 뒤로 물러서도 실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어려운 시기든 좋은 시기든 함께 버텨야 한다. 오늘 경기는 많이 실망했다. 선수, 팬, 구단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반등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