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석패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현지시간) 전반 45분에 터진 오하람(광양제철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사우디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9분이 다 흐르기 약 20초 전에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게 동점 골로 연결돼 승부차기로 몰렸다. 인도네시아와의 첫판에서 0-1로 패하며 이어진 조별리그 2경기에서 아프가니스탄, 예멘에 모두 승리해 8강에 올랐다.8강에서는 타지키스탄과 90분 동안 2-2로 맞선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4강 고지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