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36점 10리바운드 '펄펄'
클리블랜드도 마이애미 연파
버틀러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에 14점 차 완패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주포 제이슨 테이텀 없이 올랜도 매직을 잡고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PO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올랜도에 109-100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경기를 앞두고 테이텀이 결장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테이텀은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손목을 다쳤고, 병원 검진에서 골멍이 발견됐다.
정규리그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에서 모두 팀 내 1위에 오른 테이텀의 결장은 큰 악재였다. 하지만 보스턴은 테이텀 없이도 동부 콘퍼런스 2위 다운 경기력으로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1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친 제일런 브라운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50-47로 앞선 채 맞은 3쿼터에도 브라운의 외곽포는 죽지 않았다. 데릭 화이트, 페이튼 프리처드까지 3점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골 밑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단단하게 버텼다.
3쿼터를 81-71로 앞서며 마친 보스턴은 4쿼터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브라운이 36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20점 10리바운드의 포르진기스와 27점 5어시스트의 데릭 화이트가 승리를 거들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21-112로 물리치고 PO 1라운드 전적 2승 무패로 앞서나갔다.
도너번 미첼이 30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정규리그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 30패)가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8승 34패)를 109-94로 완파하고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1차전 95-85로 완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에이스로 활약하던 버틀러가 1쿼터 리바운드 도중 중심을 잃고 떨어진 뒤 코트를 떠나면서 공수에서 동력을 잃었다.
버틀러가 빠지면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사라진 골든스테이트는 스틸 9개를 기록한 휴스턴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필드골 성공률이 41%까지 떨어졌다.
스테픈 커리도 실책 6개를 저지르며 고전했다.
반면 휴스턴에서는 자신을 전담해 수비하던 버틀러가 떠나면서 제일런 그린이 38점을 폭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알페렌 생귄도 17점 1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해냈다.

[23일 NBA 전적]

◇ 플레이오프 1라운드
▲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2승) 109-100 올랜도(2패)
클리블랜드(2승) 121-112 마이애미(2패)
▲ 서부 콘퍼런스
휴스턴(1승 1패) 109-94 골든스테이트(1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