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과의 재대결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우상혁은 역대 최고 높이뛰기 선수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3ㄱ카타르)이 주최하는 육상 높이뛰기 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에 출전한다.
올해 2회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시작한다.
바르심은 올해 초 우상혁에게 직접 "올해도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에 출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우상혁은 바르심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 대회는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이 올해 처음으로 치르는 실외 국제대회다.
바르심은 지난해 5월 초대 대회를 개최하며 "남자 높이뛰기 세계 상위 12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우상혁도 바르심의 초청에 응했다. 1회 대회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접전을 펼치며 2m31의 같은 높이를 넘었다. 성공 시기에서 앞선 바르심이 우승했고, 우상혁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