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토트넘)이 정작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5㎏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며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나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활짝 웃고 있는 손흥민의 목은 허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UEFA 측은 시상식 현장에 단 30개의 메달만 준비했다. 차례로 메달을 받던 선수단 중 주장으로서 가장 후미에 섰던 손흥민을 비롯해 손흥민의 바로 앞에 선 로드리고 벤탕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일부 선수와 코치진이 메달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