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수술한 팔꿈치에 공을 맞고 교체됐다. 하퍼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 나섰다가 상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몸쪽 직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았다. 시속 153㎞의 포심 패스트볼에 강타당한 하퍼는 타석을 벗어난 뒤 주저앉아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퍼가 맞은 곳은 2022년 1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부위다. 하퍼는 클럽하우스에서 X레이 촬영 결과 다행히 골절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