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연은 여자 1,500m 일반부 한국 신기록
한국 육상 중거리 간판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이 한 달 만에 남자 1,500m 한국 기록을 바꿔놨다.
이재웅은 16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 열린 2025 호크렌 디스턴스챌린지 4차 대회 남자부 1,500m 경기에서 3분36초01에 달려, 3분36초58의 아라이 나나미(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재웅은 한 달 만에 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지난 달 14일 홋카이도 시베츠에서 열린 호크렌 디스턴스챌린지 2차 대회에서 3분38초55에 결승선을 통과, 1993년 12월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김순형(당시 경북대)이 작성한 3분38초60을 0.05초 당긴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 이재웅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5월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선수권에서 이재웅은 3분42초79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건 1995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순형 이후 30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