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9)를 맞아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전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했다. 다르빗슈와 ‘미니 한일전’에서 안타를 때리는 데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침묵하면서 연속 안타가 ‘8’에서 멈췄다. 곧바로 수습하고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다리빗슈를 상대로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56을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27이다.
2회말 1사 1루에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걸치는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공이 크게 튀었다. 이정후가 빠르게 달려 1루에 도착했다. 내야안타다.
이후에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삼진이다. 7회말 1사 1루에서 변화구를 타격했다. 이게 2루수에 걸렸다. 선행 주자는 2루수에서 포스 아웃. 이정후는 1루에서 살았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4로 패했다. 전체적으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기록한 안타는 5개에 불과했다. 라파엘 데버스가 6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팀의 유일한 점수를 책임졌다.
선발투수 로건 웹은 6.1이닝 8안타 1볼넷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7회초 홈런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