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JENNIE)가 지난 4일 ‘샤넬 2026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제니는 네이비 컬러의 롱 코트를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코트는 클래식한 실루엣에 골드 버튼이 포인트로 장식되어 있어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는 편안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연출했다.

이너로는 베이지 톤의 니트를 매치해 부드러운 컬러 조합을 완성했다. 하의로는 블랙 핀스트라이프 패턴의 와이드 팬츠를 선택해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특히 화이트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팬츠는 전체적인 룩에 개성을 부여했다.

액세서리로는 시그니처 퀼팅 디자인의 블랙 미니백을 골드 체인 스트랩과 함께 착용해 럭셔리한 포인트를 주었다. 심플한 실버 톤의 팔찌와 반지로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더했다.

제니는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뜨려 청순한 매력을 강조했으며,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깨끗한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에서는 친근함과 우아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패션 전문가들은 “제니만의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공항 패션”이라며 “트렌디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링”이라고 평가했다.

K-팝을 넘어 글로벌 패션·뷰티 아이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제니는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니의 가장 큰 매력은 무대 위에서 발산되는 강렬한 카리스마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무대에 오르면 180도 달라지는 그녀의 모습은 ‘무대 장악력’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파워풀한 랩과 보컬을 넘나들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제니는 블랙핑크의 색깔을 완성하는 핵심 멤버로 평가받는다.

2018년 공개한 솔로 곡 ‘SOLO’는 유튜브 조회수 8억 회를 돌파하며 그녀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당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제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이다. 2018년 샤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된 이후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가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는 순식간에 완판되는 ‘제니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공항 패션부터 화보, 무대 의상까지 모든 스타일링이 화제가 되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니는 하이패션부터 스트릿 캐주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스타일 아이콘”이라며 “특히 클래식한 아이템에 자신만의 감각을 더해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제니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팬들과의 소통 방식에 있다. SNS를 통해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무대 위에서는 압도적인 아우라로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

청순하면서도 도도한, 귀엽지만 섹시한 이중적 매력은 ‘고양이상’으로 대표되는 그녀만의 독특한 비주얼과 맞물려 폭넓은 팬층을 형성했다. 또한 뛰어난 표정 연기와 카메라 장악력으로 화보와 광고 모델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8천만 명을 보유하며 아시아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녀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해외 유명 매체들은 제니를 ‘K-팝의 얼굴’,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소개하며 그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패션 위크와 글로벌 브랜드 행사에 초청받으며 K-팝 아티스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계자들은 제니의 성공 비결로 ‘프로페셔널한 작업 태도’를 꼽는다. 완벽주의 성향으로 알려진 그녀는 촬영 현장에서도 디테일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영어, 한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언어 능력과 글로벌 감각은 해외 활동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한 경험은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과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제니는 타고난 재능에 끊임없는 노력을 더한 케이스”라며 “패션, 음악, 예능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니는 현재 블랙핑크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제니의 앞으로의 행보에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인천공항 = 이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