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서희원의 절친 지아융지에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서희원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며 구준엽의 근황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지아융지에는 “소식을 듣자마자 신칸센에 도착했다. 당신을 보니 차분하고 평온한 평소와 같이 아름다웠고, 마치 잠자는 것 같았다”며 “우리는 여전히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준엽에 대해 “끝없는 눈물과 형언할 수 없는 슬픔, 어떻게 울어도 잠든 당신을 깨울 수 없었다. 결국 구준엽 오빠가 깊은 키스와 함께 다정한 작별인사를 했고,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 모두 가슴이 찢어졌다. 사랑 속에서 작별인사를 했으니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 후 오빠는 함께 찍은 셀카를 보내줬다. 사진을 보고 계속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아직도 당신이 그립다. 설이 지나고 우리 집에서 밥 먹기로 했는데 당신은 왜 가서 천사가 되었나”라고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희원이 갑작스럽게 떠나서 가족 친지들도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 모두가 그들에게 더 많은 공간과 시간을 주고 사랑과 배려를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중국 시나연예,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출국 당일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째 되는 날 응급실로 실려간 서희원은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후 유해를 대만으로 들고 돌아올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